카페에서 조용히 공부하거나 여유롭게 음악 감상을 할 수도 있다. 이때 예상 밖의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손님으로서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선 넘어가야 할지 고민할 때도 있을 겁니다. 최근 온라인에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생이 김밥을 먹느라 고약한 냄새 때문에 불편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왔어요.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르바이트에 컴플레인을 거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어요. 글 작성자는 익명의 누리꾼 A 씨가 올린 고민을 공유했습니다. A 씨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식당 안에서 식사를 하는 것에 대해 컴플레인을 걸어도 되겠느냐고 고민했다.
A씨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카운터 구석에서 김밥을 먹는 것 같다"며 "냄새가 나고 기분이 나쁜데 컴플레인을 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그는 왜 여기서 식사를 하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A씨에 따르면 이 카페는 아르바이트생 한 명이 매장을 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A씨는 실제로 컴플레인을 걸지는 않았지만 온라인상에서 여러 사람의 어드바이스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 글에 누리꾼들의 의견이 확연히 갈렸어요. 상당수 누리꾼은 "별다른 식사 공간이 없는 아르바이트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며 "카페에서 파니니 같은 빵도 파는데 라면도 아니고 김밥을 먹는 것 정도는 이해해야 한다" "사무실이 없어서 카운터에서 먹는데 아르바이트생이 너무 슬픈 것 같다"고 말했다."콤프레셔를 켜는 건 자유지만 너무 힘든 것 같다" "5000원짜리 커피 한 잔 사먹고 내가 어른이나 되는 것처럼 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A 씨의 상황에 충분히 공감한다는 글을 올렸다. 관계자들은 "커피를 마시러 카페에 가면 공간이용료도 포함됐는데 냄새 때문에 바로 나오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불만이 나온다" "김밥 참기름 냄새가 불편할 수 있다. 다만 컴플레인은 카페 구석에서 식사를 시킨 사장에게 걸어야 할 것 같다."카페가 작으면 환기가 안 돼 김밥 냄새가 난다. 아르바이트생 입장도 곤란하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카페에서 빵 냄새가 아닌 김밥 냄새가 풍겨 불편을 겪은 A 씨. 아르바이트에 컴플레인을 걸어도 되는지 네티즌에게 고민을 상담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