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이 신인 인플루언서 연예계 본격 출격
올해 1월 세상에 나타난 신인 인플루언서(SNS 유명인사)가 배우 송강호, 가수 비가 소속된 회사와 전속계약을 하고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예고했다. 주인공은 넷마블이 만든 가상인간(가상휴먼) 리나(RINA)다.
29일 넷마블에 따르면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가상인간 리나가 서브라임과 전속 계약했다.
리나는 서브라임과 손잡고 앞으로 넷마블 게임뿐 아니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리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브라임 계약 소식을 직접 전하며 "앞으로 서브라임과 함께 보여드릴 새로운 모습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리나의 매니지먼트를 맡게 된 서브라임은 송강호, 비 외에도 아이돌 그룹 GOT7 출신의 잭슨, 영재, 배우 윤정희, 하니 등을 소속 아티스트로 두고 있다. 연예 매니지먼트와 앨범의 기획·제작, 광고 제작등을 실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이다. 올해 초 넷마블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사브라임도 이날 자사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리나 영입 소식을 전하면서 환영한다(Welcome)는 글을 남겼다.
리나는 넷마블에프앤씨가 지난해 8월 100%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첫 가상 인간이다. 엄밀히 말하면 갓 데뷔한 신인이다. 올 1월 넷마블이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신작 PC게임 오버프라임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넷마블이 직접 만들고 키운 가상인간 리나가 데뷔 두 달 만에 엔터테인먼트사와 전속 계약해 앞으로 게임을 넘어 광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예인 못지않은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가상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게임과 연계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넷마블도 올해 블록체인과 함께 메타버스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예고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올해 1월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시기가 됐다. 앞으로 다양한 메타휴먼이 생겨날 것이라며 종전보다 한발 더 나아가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진출하게 될 것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