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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후보 아들 해외도박사이트 운영사 임원 보도 확인중

임영재 2022. 4. 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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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아들이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업체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준비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아들이 아마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업체에 근무하다 최근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추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시사IN은 박 후보의 장남이 온라인 포커 사이트를 운영하는 해외 그룹사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에는 장남 박모 씨가 NSUS그룹에 근무하고 있다는 고용확인서가 포함돼 있다. 확인서에는 박 씨가 2018년 12월 해당 그룹의 운영부사장으로 채용돼 현재 운영관리자로 근무하고 있으며 회사 소재지는 캐나다라는 점 등이 기재돼 있었다.

그런데 이 그룹은 2014년 국내에 설립된 온라인 슬롯게임 운영업체 NSUS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시사IN 보도의 핵심 내용이다.

이 운영회사는 내국인이 설립했지만 2016년 영국계 자본이 인수해 이후 외국인 투자기업에 등록됐다. 이어 2017년 2월 GGPoker글로벌이라는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과거에는 국내에서도 접속이 가능했지만 2020년 11월부터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 사이트에 다른 국적에 가입해 로그인해도 제한된 접속이라며 우리는 당신이 있는 나라에 실제 현금도박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안내가 나오고 있다. 현재 해당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나라는 일부 유럽과 남미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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