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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이은혜, '남편 생명보험 가입 후 의도적인 타이어 펑크' 정황

임영재 2022. 4. 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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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혜(31) 씨가 남편 윤모(39) 씨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차량 뒷바퀴에 고의로 펑크가 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채널A 보도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2019년 5월경 용인 낚시터에서 윤 전 대변인을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하다 미수에 그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변인이 윤 전 대변인의 차량 뒷바퀴에 고의로 펑크를 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





윤 씨는 2018년 6월경 경기도의 차량정비소를 찾아가 타이어 수리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점은 이씨가 윤씨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지 10개월이 지난 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낚시터 살인미수 의혹을 전면 재수사하던 중 당시 목격자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검찰에서 물에 빠져 있던 윤 씨가 이 씨에게 왜 나를 밀어 떨어뜨렸느냐며 내 차에 왜 펑크를 냈느냐고 따졌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윤씨 차량의 타이어 펑크가 이씨의 추가 살해 시도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차량 수리 이력을 조사해 실제 수리를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은혜 씨와 공범 조형수(30) 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 경기 가평군 연서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윤 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하다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에 앞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의 한 펜션에서 윤 씨에게 복어 고환과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윤씨가 계곡에서 함께 물놀이를 한 조씨의 친구 A씨(30)를 포함해 최소 4명의 지인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씨와 조 씨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둔 지난해 12월 14일 친구에게 "구속될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낸 뒤 잠적한 지 넉 달 만인 16일 고양시 덕양구 3호선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검거 직전까지 자신들의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등을 사용하지 않고 은신처로 사용된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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