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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방에 주차 청담동에 350억원짜리 아파트 들어선다.

임영재 2021. 12. 1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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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포르셰나 람보르기니 같은 초고가 슈퍼카를 실내에 주차하고 감상할 수 있는 아파트가 서울 강남에 들어선다. 최대 분양가가 사상 최고인 350억원(약 350억원)로 책정됐지만 '초상류층 타깃인 점을 감안해도 거품이 빠진 가격'이라는 평가도 업계에서는 나온다.


17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D.H.R.청담은 지난달 24일 초고가 주택 워너청댐에 대한 구청 건축 승인을 받았다. 강남구 청담동 현 SM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센터 부지에 기존 건물을 헐고 내년 2월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의 건물을 착공한다. 완공 예정 시점은 24년 12월이다. 이 건물에 단 16가구만 들어선다. 이 가운데 14가구의 그랜드타입은 분양가가 120억~250억원이고 최고급 슈퍼펜트하우스는 350억원이라고 한다. 기존 국내 최고 분양가 기록을 보유한 바로 옆 에테르노 청담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300억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집 안에 자신의 차를 세우고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차고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자마자 자동차 엘리베이터 광고 동영상이 뜬다.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자신만의 보물을 눈앞에 두고 매일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광고도 붙어 있다. 실제로 자동차용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있어 현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집 안에 자신의 차를 세워놓고 볼 수 있다. 슈퍼펜트하우스는 4대, 나머지 15가구에는 각각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둔다. 지하 공용주차장(1세대당 3대 공간)은 별도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 상장이나 코인 등을 통해 벼락갑부가 된 소위 ‘영앤리치(Young & Rich)’ 사이에선 반응이 괜찮은 것으로 안다”며 “가오잡기(과시하기)에 딱 좋고, 자기 차를 보물처럼 애지중지하는 이들에겐 큰 메리트”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웃 건물 배치 등을 감안할 때 거실에서 안방으로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한강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전통적인 자산가들 사이에선 비싸다는 평가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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