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여성과 결혼한 16세 남성, 근황…"여전히 사랑하며 살고 있다"

남성이 74세 여성과 결혼해 화제가 됐던 인도네시아 부부가 유튜브에서 출연 여전히 행복하다고 말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리뷴뉴스는 31일 수마트라 남부 팔렘방 인근 마을에서 55세의 나이 차이가 나는 연상 연하 부부는 4년째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슬라메트 리야디(19)와 아내 로하야(74)가 주인공으로 이들은 3년 전 우연히 서로를 알고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당시 16세였던 슬라메트는 자신의 친할머니와 동갑내기인 71세의 로하야와 부모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하면서 슬라메트는 부모의 승낙을 받았다.

마을 이장은 이들은 결혼하지 못하면 오히려 같이 죽는다고 할 정도로 완강했다며 만약 한 명이 죽으면 따라가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2017년 두 사람의 결혼은 인도네시아를 떠들썩하게 했고 일각에서는 로하야가 꽤 부자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로하야는 생계가 힘들 정도로 가난한 할머니로 확인됐다.

결혼 4년이 지난 최근 슬라메트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여전히 사랑하고 잘 살고 있다며 아내는 매우 건강하며 나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 부부는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아내를 부양하기 위해 출장 마사지사로 일하고 잔디를 깎거나 헛간을 고치는 등의 잡일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