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스페셜

한전 요르단발전소 팔겠다

임영재 2023. 9. 13. 01:56
728x90
반응형
SMALL

2021년 이후에만 47조원이 넘는 누적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전력이 요르단 발전소 2곳의 지분을 매각한다.

1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요르단 알카트라나가스복합발전소와 푸제이스풍력발전소 지분 매각을 위해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한전은 알카트라나 지분 2945%, 푸제이스 지분 40%를 매각할 계획이다.

알카트라나 발전소는 373메가와트(MW) 규모로 2012년 준공했다. 한전은 1134억원을 투입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푸제이스 발전소는 89.1MW 규모의 풍력발전소로 2019년 가동을 시작했다. 한전이 877억원을 투입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전의 이 같은 해외 자산 지분 매각은 계속되는 누적 적자 상황과 무관치 않다.

특히 이달 중 있을 올해 4분기(1012월) 전기요금 결정을 앞두고 한전의 막대한 누적적자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6월 말 연결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0조원으로 사상 처음 201조4천억원을 넘어선데다 역마진 구조가 지속되면서 2021년 이후에만 47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입었다.

영업손실이 이어지면서 한전채 추가 발행한도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한전 측은 "해외 자산 매각은 지난 5월 발표한 자구책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