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9만8000원 인상 국내 전기차 공장 신설 기술직 신규 채용
현대자동차(005380) 노사가 올 여름휴가 전에 임단협(임단협)을 타결했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는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미래차 격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현대차도 새로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모을 수 있게 됐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전체 조합원(4만6413명)을 상대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한 3만9125명 중 2만24225명의 찬성표를 얻어 61.9%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8000원(4.3%, 호봉 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급 200%+40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미래자동차산업변화대응 특별격려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 노사는 국내 첫 전기차 생산공장을 내년에 착공해 2025년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현대차 전기차 공장이 신설되면 1996년 아산 공장이 들어선 이후 29년 만에 증설이 이뤄지는 셈이다. 내년 상반기에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도 이뤄질 예정이다.
당초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가 파업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예상보다 큰 분쟁 없이 여름휴가 전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이번 합의안에 찬성률도 예년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최근 반도체 등 부품 공급난으로 생산 차질이 이어졌지만 임단협이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되면서 노사 리스크가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게 됐다.
국내 투자와 고용 확대를 요구하는 노조의 요구를 사측이 전향적으로 수용하면서 협상이 빠르게 진전됐다. 임금 인상 폭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 이후 4년 연속 분규 없이 교섭을 마무리했지만 4년 연속 무분규는 현대차 노사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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