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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마다 돈 주우러 간다는 직장인들 10원 모아 태산 될 거예요

오늘은 잘 못 주웠어요. 그래도 산책겸 점심시간을 잘 활용하면 좋겠네요. 하루에 300원씩 모아도 일주일에 싼 커피 한 잔은 모을 수 있어요. 뭐, 언젠가는 10원씩 모아서 티끌이 쌓이는 날이 오겠죠." 지난 9일 오전 11시 50분경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앞 광장.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숙인 채 삼삼오오 모여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수줍은 미소를 지으면서도 손가락만큼은 재빨리 휴대전화 화면을 터치하는 모습이었다. 스마트폰 금융 애플리케이션으로 현금성 포인트를 모으기 위해 낮마다 '성지'를 찾는 직장인들이었다. 물가 상승 등으로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진 직장인들 사이에서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소액의 돈을 모으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근면함만 ..

카테고리 없음 2023.03.13

서울대 정순신씨 아들 문제 최대한 감점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선한 이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학교폭력 전력에도 불구하고 서울대에 진학한 것과 관련해 서울대는 대입 당시 최대한 감점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정명선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정 변호사 아들이 대입 과정에서 학교폭력 이력으로 감점됐는지를 묻는 무소속 민현배 의원의 질의에 어느 학생에 대해 감점 조치를 취했는지 특정해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정 변호사 아들이 입학한 연도에) 강제 전학 조치를 받은 학생에 대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 감점을 했다고 간접 확인했다. 정 변호사 아들은 2017년 강원도 기숙형 자사고(자사고)에서 동급생을 상대로 언어폭력을 가해 강제전학 처분을 받았고, 2019년 2월 서울 반포고로 학교를 옮겼다. 하지만 중대한 학교폭력을..

소사이어티 2023.03.09

유모차 끌고 담배 피우는 흡연자 천국도 옥외 금연 추진

이탈리아 보건부가 금연구역을 야외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내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라치오 실래치 보건부 장관은 최근 금연구역 확대 법안을 발의했다. 이탈리아에서는 2005년 1월부터 실내금연법이 시행됐는데 금연구역을 야외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 법안 초안에는 술집 외부공간과 버스정류장을 금연구역에 포함하도록 했다. 공원에서도 임산부와 아이가 주변에 있을 경우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이에 따르면 연초 담배는 물론 전자담배도 금연 규제를 받는다. 쉴라치 장관은 올해 1월 청소년들이 널리 사용하는 전자담배 등 흡연을 단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원이나 길거리 등에서 흡연하는 것이 매우 일반적인 이탈리아에서 이 같은 규제가 거론되자 즉각 반발이 나왔다...

월드 2023.03.08

검찰 수사선상에 있던 5개사 김건희 '코바나 전시회' 협찬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던 5개사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사진)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 콘텐츠 전시회에 협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기업의 협찬이 이어진 기간에 윤 대통령은 국정농단 특별검사수사팀장, 서울중앙지검장을 거쳐 검찰총장에 지명됐다. 이 기업이 검찰 수사 무마를 위해 협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검찰은 기업이 사건 편의를 제공받기 위해 청탁할 동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던 김 여사와 윤 대통령 등을 불기소 처분하면서 불기소 사유서에 이같이 명시했다. 불기소 사유서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와 삼성카드, 신안저축은행, 게임빌컴투스 등 5개사가 검찰 ..

소사이어티 2023.03.07

디카프리오 파렐 제쳤다 황민영 최고 인기몰이 몽클레어쇼

할리우드 톱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최근 루이비통의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전격 발탁된 팝스타 패럴 윌리엄스도 아니었다. 지난달 20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이탈리아 명품 몽클레어(Moncler)의 실시간 몰입형 이벤트 아트 오브 지니어스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스타는 한국의 글로벌 앰배서더 황민현이었다. 미국의 대표적인 패션전문매체 WWD는 "협업이라는 형태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동 창조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변화시켰고 예술,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음악, 스포츠 그리고 문화가 교차하는 콘셉트인 '아트 오브 지니어스' 행사가 런던의 대형 컨벤션센터 올림피아 런던에 펼쳐졌다"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과 헤일리 비버, 세레나 윌리엄스 등 유명인을 포함해 1만여명의..

라이프 2023.03.06

"평균 연봉 1억원에 정년 보장" ●공기업 직원들까지 동요

《현대차 기술직이 뭐길래》 10년 만에 채용의 문이 열린 현대자동차 기술직을 향한 청년 구직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수만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다. '킹상직' '가스르직' 등 신조어를 낳은 지원 열풍의 배경을 짚어봤다.》 떴다 킹카 고산직 채용! 지난해 12월 말 현대차가 2023~2024년 총 700명의 기술직(현대차는 생산직 대신 기술직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 선발 계획을 공개한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가 술렁였다. 취업준비생은 물론 높은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까지 대열에 합류했다.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현대차 기술직 vs 7·9급 공무원', '현대차 기술직 vs 대기업 직원' 같은 비교글이 쏟아졌다.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도 현대..

원희룡이 말했던 그때 왔다 서울 아파트 중간값 10억 붕괴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1년 9개월 만에 1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이 하락한 결과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내 집 마련'에 필요한 기간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9억9333만원이었다. 2021년 5월(9억9833만원) 이후 21개월 만에 10억원대가 무너진 것이다. 중위가격은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있는 주택의 가격으로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10억원에 미달한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7월 10억9291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한강 이남 11구 중위가격이 12억500만원, 한강 이북 14구가 8억6167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이웃이 준 물을 마시고 정신을 잃었는데 눈을 뜨니 어머니 누나 시신이."

옆집 아줌마가 건넨 도라지 물을 마시고 약 15시간 정도 잠이 들었고, 눈을 뜨니 엄마와 언니가 모두 살해됐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발생한 '부산 빌라 모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일한 생존자인 10대 아들이 옆집 주민을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가 지난달 27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50대·여)에 대해 연 첫 공판에서 숨진 B씨(40대·여)의 아들 C군(15)이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교복 차림으로 법정에 선 C군의 진술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지난해 9월 12일 A씨는 어린 손녀와 함께 집을 찾았습니다. 이전에도 A씨가 집을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C군은 의심 없이 이들을 집 안으로 들여보냈고, A씨가 몸에 ..

소사이어티 2023.03.02

케이뱅크 인터넷뱅킹 그만둔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웹(WEB)을 활용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다음달 중단한다. 조회 이체 상품 가입 등 은행 업무는 앞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만 가능하다. 이용자 사용 빈도가 높지 않은 사업을 정리하고 모바일뱅킹 집중화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3월 28일 중단한다. 지난 2017년 4월 서비스 개시 이후 약 6년 만이다. 케이뱅크웹을 통한 서비스는 앞으로 '인증센터' 인증서 사본만 지원한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는 이용약관 14종과 설명서·약정서 13종을 서비스 변경에 맞춰 개정했다. 인터넷뱅킹은 디지털뱅킹 온라인뱅킹의 일종이다. 은행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동작한다는 측면에서 셀룰러 장치와 앱을 활용하는 모바일 뱅킹과는 구별된다. 한은은 전자금융총람에서 ..

처가에서 내 축의금 돌려주지 않는다 파혼 고민 신랑

예비신부의 부모가 신부 계좌로 잘못 입금된 신랑 측 친구 축의금 50만원을 주지 않는다며 파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한 신랑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축의금으로 약혼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저자는 결혼 전 축의금을 각자의 부모님께 드리는 것으로 협의했고, 여기까지는 불만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에 사는 친구가 (결혼식에) 못 가서 미안하다며 축의금으로 50만원을 보냈다며 신랑 측 계좌가 아닌 신부 측 계좌로 입금했다. 모바일 초대장을 보고 실수로 다른 계좌로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부 측에 말씀드렸더니 축의금이 들어왔다고 말씀만 드리고 그 이후에 갚겠다는 말씀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결혼 후에도 모든 일을 이렇게 해결..

소사이어티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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