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든 테라와 루나의 폭락장에서 국내 투자자들은 대규모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국내 루나 자산이 1만7500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집계된 루나 보유량은 지난해 말 기준 400만개에서 현재 700억개로 급증했다. 이 기간 코인을 보유한 국내 투자자는 8만명에서 28만명으로 20만명이나 늘었다. 특히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루나의 마진 거래를 중단한 뒤 이틀 동안 10만명이나 루나를 새로 사들였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내 루나 이용자가 28만명이며 이들이 700억개 정도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루나는 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