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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김건희 의혹' 해명 윤, 상당한 영향력 입증

임영재 2022. 1. 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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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친 노무현계)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8일 국민의 힘이라는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분량의 녹취록을 들은 결과 김 씨가 계산된 발언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뭔가 대단한 일이 있다고 생각하니 별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들에게 가장 적대적인 매체라 김씨가 상대하지 않을까 했는데 어느 정도 나도 활용이나 이용을 한 것 같다"며 "줄리 의혹 등에 대해 기자회견이나 캠프에서 하기보다는 본인 육성으로 해명이 가능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일기를 쓰면서 선생님이 검열하는 일기를 쓰거나 어머니가 보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쓰는 것과 비슷한 심정이었을 것"이라며 "김씨가 나름의 계산 아래 '서울의 목소리' 이씨를 활용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김 양은 가냘픈 소녀 같은 이미지였는데 이번에 보니 여장부 같은 느낌을 준다며 그쪽 캠프에서 언터처블이다 내지 후보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말이 이번 방송을 보고 입증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불쌍하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피해자가 있는데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보수가 돈을 주기 때문에 미봉책이 안 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술자리에서는 흔히 듣는 얘기지만 지금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가 언론에 해서는 안 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이번 발언이 무당층 또는 중도층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지난 번 국민의 힘이 내분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졌을 때 반사이익을 본 것 아니냐며 그게 정점 아니었느냐고 판단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그 사람이 언제 단일화한다고 한 적이 있느냐며 막판에 가서 봐야 안다. 그냥 하는 말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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