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인 7~8월을 피해 일찍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른바 '얼리 휴가족'이 올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조금이라도 번잡하지 않고 더 아껴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스마트 컨슈머'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국민 출국자 수 통계에 따르면 비수기로 꼽혔던 6월 출국자 수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2.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연평균 증가율인 8.3%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대표적 성수기 기간인 7월(9.5%)과 8월(5.8%) 증가율보다 37%포인트가량 높았다. 이 같은 트렌드는 제주항공이 자사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올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 42%가 성수기인 7~8월을 피해 5·6월이나 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