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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을 외면한 이 커플에 빠졌다.

임영재 2022. 1. 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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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처럼 못 만들지?'

일본 OTT(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한국 콘텐츠(K-콘텐츠)의 인기가 높다. 특히 국내에서는 국가안전기획부 및 간첩 미화 논란에 휩싸여 시끄러웠던 드라마 설강화가 일본 OTT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20일 세계 OTT 랭킹 집계 사이트인 프릭스패트롤(Flix Patrol)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기준 눈의 강화가 일본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1~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정혜인-지수' 커플이 디즈니의 대표작 '마블 영웅'의 인기를 제친 것이다. 이날 국내에선 더 심슨에 뒤진 2위를 차지했다.

눈 강화는 논란과 시청률 우려에도 불구하고 OTT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아시아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설강은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숙사에 피투성이가 돼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정혜인)와 그를 숨기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지수)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오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고 국민청원까지 등장해 곤혹스러웠다.

 

 

 

 

 

일본 넷플릭스에서도 K-콘텐츠의 인기가 뜨겁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솔로 지옥'이 예능과 드라마 등을 포함한 TV쇼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이달 초부터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키던 솔로 지옥은 최근에야 2위로 떨어졌다.

솔로 지옥 외에도 국내에선 종영 후 낭만닥터 김사부가 3위에 올랐고 미녀 공심이도 5위에 올랐다. 그 밖에 ▷그해 우리는(4위) ▷사랑의 불시착(6위) ▷이태원클래스(9위) 등도 10위권에 들며 그야말로 일본 넷플릭스를 휩쓸었다.

일본은 K-콘텐츠에 대한 평가가 엄격한 것과는 별개로 관심이 높은 나라 중 하나다. 대표적인 것이 넷플릭스만의 한국 콘텐츠 '오징어 게임'이다. 오징어 게임 공개 당시 "오징어 게임 1등은 의도적으로 조작된 것일 수 있다" "오징어 게임 전통놀이는 일본이 퍼뜨린 것" 등의 혹평이 잇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오징어 게임은 오랫동안 10위권 안에 머물렀던 나라였다.

국내 OTT 업체들도 일본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티빙은 일본의 국민 메신저인 라인과 손잡고 올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주요 국가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D2C(Direct to Consumer) 플랫폼을 운영해 티빙의 자체 콘텐츠와 현지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수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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