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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겨냥하며 "뻔뻔스럽다"

임영재 2022. 1. 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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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 힘의원은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해 얼굴은 두껍고 마음은 검다는 뜻의 면후심흑으로 직격탄을 날렸다.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왔다갔다 한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홍 의원은 21일 자신이 만든 정치플랫폼 청년의 꿈 게시판의 문답 코너에서 윤석열 후보와의 만남에 대한 질문에 선의가 악의로 둔갑했다. 어이가 없다는 대답을 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홍 의원은 최근 윤 후보로부터 선대위 상임고문 제의를 받았지만 서울 종로와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전략적 공천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무산됐다. 홍 의원은 뻔뻔하다는 말에 윤석열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라는 글에 면후심흑(얼굴은 두껍고 마음은 검다) 중국 제왕학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경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같은 사자성어로 비판한 바 있고, 홍 의원은 윤 후보 옹호 발언 등을 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도 왔다갔다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준석은 '젊은 김종인 버전'이 아니냐"는 질문에 "자신의 능력으로 사는 게 인생인데"라며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누구 옆에 붙어 있는 암 덩어리 수술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어느 정당에나 그런 사람이 있다고 답했고 지지자들의 응원에는 고맙다면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했다.

그는 22일 자신의 상황을 일모도원(해는 저물어 갈 길은 멀다)에 비유하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청년의 꿈 게시판에 최근 지병으로 별세한 동창생의 사연을 전하며 나도 살아온 날보다 짧은 인생을 사는 날이 남았다. 죽음은 한여름 밤의 시원한 바람처럼 온다고 한다며 갈 길은 멀고 날은 저문다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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