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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받아도 오미크론이 걸리면 왜 접종하냐고요?

임영재 2022. 1. 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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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 19일 신규 확정자가 26일 1만300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또다시 백신 무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백신 2차 접종을, 절반이 3차 접종을 한 상황에서는 백신 접종이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백신 접종 시 확실히 입원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고 감염 예방 효과도 통계로 입증된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난해 2월 26일 만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우선접종을 시작으로 현재 11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25일 0시 기준 전체 국민 대비 2차 접종률은 85.4%이며 3차 접종률은 49.8%다. 3차 접종률은 26일 0시 기준으로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무용론은 확진 환자 중 돌파 감염률이 높은 것을 근거로 제기되고 있다. 1월 둘째 주(1.9~15)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차 접종 이상 완료된 비율은 70.9%였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통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돌파 감염률도 높아지는 구조여서 이 통계가 백신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18일 방대본 브리핑에서 미접종 비율은 만 12세 이상 인구의 10% 정도에서 500만 명, 접종 비율은 90%인 4500만 명이라며 이들(중확정자수)을 단순 비교하면 (예방접종) 효과에 대한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확진자의 예방접종률 분포는 예방접종 효과를 받기 위한 자료가 아니라 미접종자의 비율이 어느 정도로 줄어드는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참고사항으로 제시되는 통계"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변이라고 해도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는 2차 접종 후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지만 중증 예방 효과는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의 연구 결과(국립중앙의료원·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화이자·아사 백신을 맞은 성인이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한 경우, 2~4주가 지나면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3차 접종 전에 비해 10.5배(건강한 성인이 화이자 접종)에서 최대 113.2배(고령층이 3차 접종)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이 화이자 백신을 3회 맞았을 때 중화항체 가격은 3차 접종 전보다 델타에서는 21배, 오미크론에서는 17배 높아졌다. 고령층이 화이자 백신을 3번 맞았을 때 중화항체 가격은 3차 접종 전보다 델타에는 122.2배, 오미클론에는 113.2배 높아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성영래 사회전략반장도 25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돌파 감염은 발생했지만 위중증과 치명률은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최근 8주간 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55%가 미접종자라며 만 12세 이상 인구 중 7%에 불과한 미접종자가 중증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현실을 설명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을 하면 적어도 미접종자에 비해 8~9배 정도 중증화와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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