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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불법 카드깡 의혹 제보자 선거에 이용 말라

임영재 2022. 2. 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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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황제의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을 폭로한 전 경기도청 공무원 A씨가 "선거에 나와 가족들을 이용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실명 녹음 파일을 공개한 데 대해 심각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가세영 측이 올린 동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A 씨는 이달 4일 성명을 내고 어떤 정치적 유불리나 특정 진영의 이익이 아니라 한 조직에서 벌어진 부정행위를 사회에 알리기 위해 제보한 것이다.

그는 변조 없는 음성 파일의 방영 및 유포는 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A 씨 측 관계자는 A 씨가 주변 불안 때문에 매일 호텔을 전전하며 지낸다. 현재 심리적으로는 상당히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김 씨의 갑질 의혹 보도 이후 이 후보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최근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총무과 소속 5급 사무관 배모 씨로부터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관련 사적인 도움을 지시받아 의약품 대리처방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KBS에 따르면 A씨는 이 후보 가족이 먹을 쇠고기를 비롯한 반찬거리를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정강이'로 이동하라는 배 후보의 지시에 따라 이 후보 집으로 배달한 뒤 다음날 다시 업소를 찾아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재결제하는 이른바 '카드깡'(카드 교환결제)도 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약 7개월간 상황에 따라 일주일에 한두 차례 법인카드를 쓰고 한 번에 무조건 12만원을 채우는 방식으로 반복 결제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4일 배우자의 갑작스러운 의혹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김 씨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에도 공무원들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거나 과잉 의전, 의약품 대리처방, 법인카드로 개인물품 구입 등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파문이 커지자 이 후보는 부인 김 씨의 뒤를 이어 공식 사과했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우리 동네 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를 마친 뒤 김 씨의 갑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말에 모두 내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면목이 없다. 제공관 관리 업무를 한 공무원 가운데 피해를 본 사례가 있다며 논란이 되는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제가 좀 더 세심하게 살피고 경계해야 했지만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기관의 수사·감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을 충분히 지겠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물론 엄정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입장문을 내고 지사로서 직원들의 부당행위가 없는지 면밀히 확인할 수 없었고 배우자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미리 감지해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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