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김혜경 제보자 880건 증거 있다' 폭로 이유는?

임영재 2022. 2. 18. 22:24
728x90
반응형
SMALL

박주영 국민의 힘 의원이 이재명 씨와 함께 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황제의전 및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제보자를 처음 만났을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제보자가 낮에 만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 한밤중에 여의도 한강변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7일 본보 유튜브 겸 팟캐스트 강인성 배성규의 정치펀치에 출연해 전직 경기도청 직원이자 제보자인 A 씨가 김 씨 관련 의혹을 폭로한 이유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처음 A씨가 제보할 때 겁이 나서 낮에는 만나기를 극도로 꺼렸다"며 "한밤에 여의도 한강변에서 만나 내 차 안에서 새벽까지 4시간 동안 K씨의 부당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사용갑질 파일을 보여주며 자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김 씨 관련 의혹을 제보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 씨의 수행비서이자 상급자인 5급 공무원 배모 씨로부터 끊임없이 부당한 지시와 심부름이 이어져 폭로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쉬는 날에도 배씨가 전화를 걸어와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참을 수 없는 굴욕감을 주는 소동이 벌어졌다며 신혼이었던 아내가 그 모습에 충격을 주며 공무원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없으니 이런 기록들을 모두 저장해 외부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고 그 때문에 통화기록과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A 씨가 제보 관련 증거를 880건가량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례가 너무 많아 A 씨 자신도 다 정리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A씨는 배씨의 지시에 따라 오후 3~4시쯤 쇠고기와 초밥을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배달했다.

이어 "대통령 부인을 제외한 총리·부총리·장관, 누구도 부인에 대한 비서나 의전·지원 인력, 차량 지원을 할 수 없게 돼 있다"며 "그런데 특히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배모씨와 A씨, 운전사까지 3명의 지원 인력이 붙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장 부인에 대한 지원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이를 명백히 어겼다며 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장관 등에게 다 물어봤지만 부인 지원 인력과 비서, 차량, 법인카드는 모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씨는 이달 9일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배씨와의 관계에 대해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이라며 오랜 인연으로 때론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배달이나 냉장고·장롱 정리 등 사용 지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와 감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결과가 나와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선대위 홍보단은 16일 국민의 힘이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등의 의혹을 거듭 제기한 데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공보단은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가 법인카드 결제를 지시했다는 국민적 힘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악의적인 네거티브 캠페인이라며 이 후보의 배우자는 수사와 감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