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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자극 발언에 오해.표현력 부족.

임영재 2022. 2. 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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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원인을 놓고 볼로디밀 제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했다고 해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내 본의와 달리 일부라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오해를 줬다면 표현력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내 토론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깎아내렸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TV토론 전문을 봤다면 내가 그 발언 직후 러시아의 침공을 분명히 비판하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깎아내린 것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의 불안한 외교안보관을 지적한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전쟁은 정치인이 결정하고 전쟁터에서 죽는 것은 젊은이들이다. 우크라이나에서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6개월 된 초보자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면서 NATO가 가입을 안 하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해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러시아가 주권과 영토를 침범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면서도 "외교 실패가 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명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나는 어떤 대선후보보다 먼저 명료하게 러시아 침공을 비판하며 우크라이나 지지 입장을 밝혀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24일 오후 지구 반대편에 우리와 아무 관계가 없는 경제적 관련이 제로의 몇 %인 나라가 전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러시아의 침공에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날 저녁이다. 그러는 사이 안철수국민당 대선 후보가 먼저 긴급 성명을 내고 한국은 부당한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한국의 동맹 및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과 책임 있게 연대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TV토론에서) 제한된 시간에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 같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저의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린다"며 "우크라이나 국민과 정부의 입장과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러시아가 군대를 즉각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24일 TV토론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해 쓴 초보 정치인이라는 단어를 다시 쓰며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를 비판했다. 윤 후보가 페이스북에서 우크라이나가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라는 종이 각서 하나를 믿었다고 쓴 것에 대해 불행한 사태를 맞은 우방국 정부를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선제타격론과 핵무기 공유론을 정당화하고 나와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발언, 그리고 이와 비슷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발언은 영미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 등에 소개되면서 해외 누리꾼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 윤 후보는 이날 "제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외로 나가지 않고 수도 키예프에 남아 결사항전을 이끌고 있다"며 "(이 후보 등의 발언으로) 자존심을 상하게 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 대신 사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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