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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렌스키 "러시아, 모든 레드라인을 넘었다" 제3차 세계대전인가봐"

임영재 2022. 3. 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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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제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민간인 살상을 서슴지 않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이미 모든 레드라인(한계선)을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제렌스키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생화학 공격이 미국이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레드라인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포격하기 시작했을 때 이미 레드라인을 모두 넘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렌스키는 러시아는 이미 어린이 10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레드라인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 무엇을 더 기다려야 하느냐"며 "러시아군이 어린이 200명, 300명, 400명을 죽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면서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제렌스키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103명의 어린이가 살해됐다"며 "어젯밤 러시아군이 자폴리자의 민간 인프라와 오데사 해안, 하루키우 등을 포격했다"고 밝혔다.

제렌스키는 이날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 자체가 이미 세계가 제3차 세계대전에 돌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제렌스키는 그것(제3차 세계대전)이 시작됐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우크라이나가 함락될 경우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전면전이 언제 시작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며 "80년 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이를 봤다"고 덧붙였다.

제렌스키의 이 같은 발언은 조지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 제3차 세계대전을 초래할 것을 우려해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직접적인 개입을 꺼리는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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