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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마님 때문에."안현수 사과에도 중국 여론은 싸늘하다"

임영재 2022. 3. 1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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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에서 기술코치를 지낸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사진)에 대한 중국 내 비판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안현수가 중국 대표팀을 다시 이끌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현지 보도에 이어 중국 소셜미디어상에는 안현수의 부인 우나리 여사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7일(현지 시간) 중국 후롄망신문 중심은 안현수가 아내의 실수에 대해 사과했지만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국무원(정부)의 성과를 홍보하는 신문판공실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안현수가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중국 빙상계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도 관계 유지를 원했다. 하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어리석은 아내 때문에 민간기업과의 홍보계약이 해지되는 등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이어 "안현수가 중국에서 쇼트트랙 지도자로 활동하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논란은 우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회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국적을 선택하는 항목에 대만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마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대형 분유회사인 홍루보는 안현수와 광고모델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파문이 커지자 안현수 씨는 이달 14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가족들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가 제대로 안 돼 기본 설정이 잘못됐다며 현재 복구 중이며 이 실수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에게 상처를 줘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나는 중국에서 코치를 맡는 동안 매우 즐겁게 지냈고 많은 쇼트트랙 팬들과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아 계속 감사드린다며 나와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은 시종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고 있다. 양해해 달라고 거듭 사과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과 대만 홍콩 등은 나눌 수 없는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중국과 대만의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뜻이다.

하지만 18일(현지 시간) 중국 포털사이트인 소후닷컴 바이두 등에는 안현수 부인이 아직 사과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글이 이어졌다. 안현수의 사과와는 별도로 그가 직접 논란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 누리꾼은 안현수는 사실 아무런 관련이 없는 문제다. 아내를 대신해 중국인에게 사과했고 이 태도는 인정된다며 그러나 아내는 안현수가 사과문을 발표한 직후에도 일상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누리꾼들은 안현수를 용서할 의향이 있었으나 아내의 행동으로 모두가 태도를 바꿨다"며 "안현수 아내가 사과하지 않으면 안현수의 중국행은 완전히 좌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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