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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감염 불안 다시 확산

임영재 2022. 3. 2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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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강화되면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재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코로나19에 2차례 감염된 사람은 모두 290명이다. 당국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최초 진단일 90일 이후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와 최초 진단일 이후 4589일 사이 PCR 검사 양성이며 증상이 있거나 확정자 폭로력(또는 해외여행 경력)이 있는 경우를 재감염 사례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확인일로부터 45일 전까지는 양성이 나와도 재감염이 아니라 기존 감염 바이러스가 몸 안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0년 2월~2021년 6월(델타 이전)의 재감염 사례는 2건(0.7%), 2021년 7월~12월(델타 우세종)의 재감염 사례는 159건(54.8%)이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접어든 올 1월부터 발생한 재감염 환자 수는 129명으로 두 달 만에 절반 가까운 재감염 사례가 발생한 셈이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유행지점 구간을 통과하면서 확진 환자가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최근 재감염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되면 슈퍼면역을 갖게 된다는 속설이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해서 '슈퍼 항체'를 획득하는 것은 아니다"며 "완치 후에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규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격리에서 풀려난 뒤 3일간 바이러스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누리꾼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재감염자가 통계치보다 많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 재감염 판정기준은 유전자 증폭검사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으나 이달 14일부터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 없이 바로 확정한 자로 분류돼 통계에 빠진 재감염자는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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