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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싫으면 기와 붉게 김용태 3선 유치 부끄럽다

임영재 2022. 3. 2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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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당선자의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 기와 색깔을 바꾸라고 말했다. '국민의 힘' 김영태 청년최고위원은 "3선 국회의원 수준에서 나는 모두 부끄럽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청와대 지붕을 붉게 바꾼 사진을 올리면서 "청와대가 싫으면 기와 색깔을 붉게 바꾸고 이름도 붉은 기와대로 바꾸면 안 되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분에게 물어보면 어떨까"라며 "나라와 국민이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의 집무실 이전 이유가 무속에 기인한다는 일각의 의혹을 언급한 듯하다.


김 최고위원은 정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인터넷 카페에 유머의 글로 올릴 만한 내용을 3선 국회의원 페이스북에서 봐야 하다니 수준이 너무 경박해 제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는 어차피 정 의원에게 체면이나 모범을 바라는 국민은 거의 없겠지만 이런 유치한 글을 올리면서까지 당선자를 조롱하고 정치를 하겠느냐며 너무 재미없는 조롱 정치를 하고 자기 만족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웃음을 생각하는 시간의 절반이라도 민생을 챙기는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윤 당선자 측은 이날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 반대 여론이 높은 것과 관련해 제왕적 대통령제 철폐 및 소통 강화 차원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은혜 당선자 대변인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장벽 아래 가로막힌 불통으로 국민과 함께하지 못한 부분을 역대 대통령들이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청와대 이전을 약속했다"며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약속을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 장벽을 넘어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다른 당을 통틀어 역대 대통령 후보들이 받은 득표수 중 윤 당선자가 최대였던 것은 공약을 지킬 수 있다면 헌신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초심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신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상황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로 이전하는 것이 안보 공백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안보에 대한 윤 당선자의 의지는 분명하다며 윤 당선인은 지금도 면밀히 보고를 받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국가의 의무와 역할이 있기 때문에 안보 공백은 없다"며 "국민들이 통합과 소통의 의지뿐 아니라 안보에서도 보다 확실하고 튼튼한 외교·안보를 펼칠 것으로 믿고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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