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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약으로 코세척"코로나 바이러스 99% 박멸 진짜 가능한가

임영재 2022. 4. 10.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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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상비약으로 쓰는 붉은 소독약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어?" 정말 가능할까?"

흔히 붉은 약으로 불리는 포비돈요오드를 코로 들이마시고 가글하는 방식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99.99% 박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붉은 약을 그대로 쓴 것이 아니라 충분히 희석시켰고 현재 범용화된 처방책은 아닌 만큼 아직 흉내내서는 안 된다. 효용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특히 연구에서도 포비돈 양소를 코세척 가글로만 활용했을 뿐 복용한 것은 아니다. 복용은 금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과학자 클라우디오 블라시는 70세 코로나 환자에게 1%의 포비돈요오드 수용액을 하루 두 차례 코로 흡입시켜 같은 용액으로 1분간 가글시키기로 했다. 그 결과 체온이 내려가기 시작해 24시간 뒤 정상으로 돌아와 3일 만에 모든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결과는 오픈 액세스 국제 학술지 「심혈관의학 리뷰」2021년 6월호에 게재되었다.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포비돈요소가 코로나 바이러스 박멸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포비돈 양소를 통해 15초 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99.99%까지 박멸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는 포비돈 용소가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에 접촉하면 이를 바로 산화시키기 때문이라는 것.

이를 토대로 포비돈요오드를 코에 뿌리는 방식으로 코로나 치료 임상시험이 진행되기도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콧속 가장 깊은 곳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이 존재하지만 그렇게까지 약물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연구진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출신의 유기화학 전문가인 김대환 박사는 코 밑 부비강(코 안쪽에 가장 깊은 곳)에 약물을 효과적으로 투여할 수 있는 비강세척기술(Nose Total Cleaning)을 개발했다. 코 안의 모든 부위에 포비돈요오드를 투여해 바이러스를 즉시 사멸시킨다는 게 김 박사의 설명이다.

김 박사에 따르면 이 기술은 포비돈요오드를 50배로 희석시켜 0.2% 용액을 만들어 실리콘 어댑터(약물주입기)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리콘 어댑터를 통해 콧속 구석구석과 구멍 속으로 약물이 들어가 콧속 모든 표면을 세척하고 소독하는 방식이다.

김 박사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모든 감염 증상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술은 국내외 특허로 등록됐으며 실리콘 어댑터는 식약처에 의료기기로 등록 허가를 받았다.






포비돈 요오드를 인체에 흡입하는 것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김 박사는 설명했다. 포비돈 요오드는 모든 바이러스를 없애면서도 인체에는 독성이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탈리아뿐 아니라 미국 스탠퍼드대가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2% 포비돈용 수용액을 코에 20회 투여했지만 독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미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코로나 감염시 1%의 포비돈용 수용액으로 가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김 박사는 발열 두통 피로 등 증상 초기에 포비온요오드를 50배로 희석해 콧속을 소독하면 바이러스를 즉시 없앨 수 있다며 사용 중 만약 목으로 넘어가더라도 독성이나 부작용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비돈요소는 비선택성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는 물론 감기, 독감까지 모두 효능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 효용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커 향후 연구 결과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포비돈요소가 코로나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아직 인체 임상을 통해 확인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용복으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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