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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 말리우폴 외곽 대형 매장지 인공위성 포착

임영재 2022. 4. 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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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포위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외곽에서 대규모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위성회사 맥서테크놀로지사가 공개한 위성사진에서는 마리우폴 서쪽으로 약 14km 떨어진 마을 완푸시 공동묘지 부근에서 300여 곳의 구멍이 확인됐다.

신문은 이 구멍들이 러시아군이 마을을 점령한 지난달과 이달 사이에 2주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일부는 지난달 23일과 26일 촬영된 사진에 찍혔으며 그로부터 약 보름 뒤인 이달 6일자 촬영본에서는 구멍이 200개 늘었다. 각 구멍은 가로 180cm, 세로 3m 크기로 파악된다.

표트르 앤드루 셴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이런 사진을 공개하며 이 대형 무덤은 사망한 마리우폴 민간인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이 주민들에게 검은 비닐백을 거리에서 수거해 만후 시의 구덩이까지 옮기도록 했다"며 "일부 주민들이 그 안에 시신이 든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전사한 동료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그 가방에는 사망한 민간인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앤드루 셴코 보좌관은 사진을 보면 이 구역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며 이 무덤은 완푸 시처럼 작은 마을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말리우폴 시의회도 이날 텔그렘을 통해 러시아군이 만푸시 매장지에 최소 3천 명에서 많게는 9천 명을 묻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말리우폴은 크림 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였으며 개전 후 러시아군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군의 맹공으로 지금까지 말리우폴 주민 수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보고 있다.

이곳을 방어하는 아조우연대와 우크라이나 해병대는 50일 넘게 결사항전을 벌여왔지만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고립되면서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아조우스탈에 2000여명의 우크라이나군이 남아있지만 사실상 말리우포르를 점령했다고 보고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아조우스탈을 공격하는 대신 봉쇄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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