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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사과 풍년, 국민 절반 이상이 미흡.윤 지지율 5%p 급락

임영재 2021. 12. 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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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나란히 가족 문제로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두 후보의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 후보의 사과를 혹독하게 평가했다.

 

 

 

 

 

 

 

리얼미터가 22일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20~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27명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 이 후보의 자녀 논란에 대한 사과는 충분했느냐는 질문에 53.6%가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하다는 의견은 38.4%에 그쳤고, 충분하다는 의견은 0.4%에 그쳤다.

윤 후보의 배우자 관련 문제에 대해 같은 질문을 한 결과 윤 후보의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 비율이 이 후보보다 높았다. 윤 후보자의 배우자 논란에 대한 사과가 미흡한 비율은 59.2%로 10명 중 6명에 가까웠다. 반면 충분하다는 의견은 32.8%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7.9%였다.

 

 

 

 

 

 

 

그러나 대선후보 가족 논란에 따른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불거진 이 후보의 자녀 관련 논란, 윤 후보의 배우자 관련 논란에서 지지 후보에 대한 변경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7명꼴인 70.7%는 변경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변경할 수 있다는 응답은 16.1%, 바꿨다는 응답은 8.9%였다. '잘 모르겠다'는 4.3%였다.

다만 현재의 지지율 추이에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 후보는 직전 조사(12월 67일)보다 5.2%포인트 하락한 40.1%, 이 후보는 0.1%포인트 하락한 37.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폭이 이 후보보다 컸지만 이로 인한 지지율 격차는 8.2%에서 3.1%로 좁혀져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리얼미터 측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드러났다"며 "사건·사고는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언행·태도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후보자의 경우 배우자의 허위 이력이 본인의 핵심 브랜드 가치인 '공정'을 훼손한 것도 문제지만 사과하는 태도도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조사에서 10명 중 6명이 '사과가 충분치 못하다'고 말했는데 이들이 결국 지지율에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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