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금 8억원을 받아내기 위해 내연남과 함께 남편을 공모해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은혜(31여) 씨와 공범 조형수(30) 씨가 공개 수배됐다. 이 중 숨진 남편 A 씨(사망 당시 39세)가 과거 이 씨에게 보낸 메시지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평계곡 사건 미공개 카카오톡 내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은 사건 발생 전 A 씨가 이 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화면을 바꾼 것이다. 대화 내용을 보면 생전에 A 씨는 이 씨에게 여러 차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A 씨는 전기료 석 달치 3만8000원이 없어 이 씨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한개월 늦는 것은 아니다. 석 달치나 밀렸고 아껴 쓴 것이다. 전기세 좀 도와줘. 변명하자면 이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