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대표 취임 이후 고급화를 앞세운 롯데백화점은 최근 테스트베드인 서울 강남점을 시작으로 식품관 운영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외부 기업이 식품관에 입점해 식료품을 파는 특정 매입 형태에서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프리미엄 식료품을 조달하는 직매입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한 발 앞서 직매입으로 식료품 고급화에 주력해온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에 '도전장'을 던졌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6일 "프리미엄 식품이 백화점 고급화의 또 다른 첨병 역할을 하는 상품군이라고 판단해 방향을 수정했다"며 "강남점을 시작으로 연내에 수도권에 직매입 점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고급화 첨병된 초고가 식품 국내 백화점들의 프리미엄 식품관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사과 한 알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