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주택공급 위축에 대해 '초기 비상상황'으로 판단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주택도시금융공사(HUG) 서울서부지사에서 주택공급혁신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금리 상황과 비용 상승, 분양수요 위축 문제가 쌓이면서 전체적으로 공급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며 "이는 분명히 초기 비상사태를 일으켜야 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공급경색으로 가지 않도록 금융·공급 부분을 들여다보고 금융당국, 거시당국과 본격적으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택공급혁신위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250만가구 주택공급'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으로 9개월 만에 소집됐다. 원 장관은 주택 공급 상황이 당장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