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습을 노래로 풀어보고 싶고 변화의 물결 사이를 즐겁게 달리고 싶어요. 스물세 살의 뮤지션 킴 레어(Reah Keem)는 과거 한 패션잡지와 인터뷰에서 이런 포부를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온 가족이 거제도로 내려와 자연을 벗 삼아 살았다. 새소리 파도소리 나뭇잎 출렁이는 소리를 들으며 자랐고 이런 일상 속의 소리를 음악으로 만드는 영국 음악가 매튜 허버트를 동경했다. 그런 그가 이제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선다. 이미 1만4000여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김레아는 많은 누리꾼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귀엽고 청순한 외모는 물론 수준급의 통기타 실력까지 공개된 덕분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은 김레어만의 비밀은 따로 있다. 실재하지 않는 가상인간이라는 것. 김 레어는 LG전자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