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의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느린 사업 속도로 인해 최근 급매물을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이어지자 재건축을 통한 가격 반등을 꾀하려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사업이 느린 단지들이 최근 조합 설립에 성공하는 등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졌지만 시장에서는 재건축 사업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이동 대림가락아파트는 최근 구청으로부터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설립을 인가받은 단지는 2021년 6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을 확정한 뒤 1년 6개월 만에 조합설립에 성공했다. 1985년 준공돼 38년차 노후 아파트인 단지는 용적률 299.93%를 적용받아 최고 35층 929가구로 바뀔 전망이다. 조합 관계자는 "정비계획 고시가 이뤄진 뒤 지난해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