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한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피 48일 만에 검거됐다. 「밀항설」이 나돌았으나 등대 아래라고도 할 수 있는 수도권 지역에 잠복해 있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 동부장검사)는 29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에 숨어 있던 김 전 회장을 검거해 서울남부구치소로 이송했다. 검찰은 이날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아파트 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했다. 김 전 회장은 아파트 9층에서 베란다 창틀을 넘어 도주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그는 검거 당시 편안한 잠옷 차림이었다. 도주 행위를 거듭한 끝에 다시 구속 상태로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은 도주 경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1조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을 일으킨 '라임 사태' 주범으로 꼽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