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은 아무나 만들지 못하면 가질 수 없다의 교차로에 있습니다. 집도 마찬가지예요.(피악건축사사무소 박형철 대표43). 30, 40대 젊은 부자들이 서울 한강변의 고급 주택에 몰려들고 있다. 사는 지역과 주택 형태가 부의 척도가 되면서 10가구 안팎의 분양가 200억~300억원 수준의 희귀 집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다. 부동산 불패 신화 압구정 현대아파트나 신흥 부유층 한남더힐, 나인원 등 값비싼 다세대 아파트, 빌라조차 이들에겐 '매스티지(대중과 명품 합성어)'인 셈이다. 찐 부자는 남이 흉내 낼 수 없는 구별 만들기를 시도한다. 요즘 샤넬을 떠나듯 사치품 구입에서 나타나는 '차별화' 시도가 집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다. 명품 가방이나 시계,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은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어도 가능하지만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