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기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수 있지만 가볍게 보고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고생하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조선시대에도 종기로 고생하거나 목숨을 잃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문종, 효종, 정조가 종기로 목숨을 잃었고, 총 27명의 왕 중 12명이 종기 치료를 받았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찾을 수 있다. 또 방송인 홍석천씨도 올해 초 한 프로그램에서 엉덩이 종기로 고생한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초기에 종기를 방치하다가 갑자기 열이 39도까지 오르고 오한이 들어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응급실에서 치료를 하고 회복됐지만 의료진은 그에게 조금 더 늦었다면 엉덩이 쪽 종기가 계속 곪아 패혈증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기는 우리 몸의 털이 자라는 모낭 속에 염증이 진행되거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