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의 친구 강기태, 길시영, 한정수는 올해 3월 각자의 주요 금융기관에서 퇴사했다. 3년 전 입사했을 당시 세 친구는 학자금 대출이나 주식 투자로 5000만원 정도 버는 평범한 초보자였다. 하지만 1억원을 대출받아 투자한 가상통화가 '대박'을 치면서 한 번에 30억~40억 원의 자산을 가진 '슈퍼리치'가 됐다. 회사 선배와 부모님은 “서울 강남에 집을 사라”, “어차피 일하러 가자”고 했지만 셋은 거절했다. 이들은 회사를 떠나 스타트업을 선정해 투자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알파큐브파트너스와 대학생과 구직자를 지원하는 청년컨설팅협회(YCA)를 설립했다. 세 사람은 “가상 화폐 투자를 통해 '언젠가 하자'라고만 했던 세 사람의 목표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었다. 은퇴한 이후로 인생이 빨라졌다”고 말했다.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