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재건축사업 참여를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한 아파트 일부 주민은 최근 단지 안에 "보증금을 돌려줄 테니 제발 떠나 주세요" "우리의 재산과 생명을 현산에 맡길 수 없다"는 등의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는 11일 광주 화정 신축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등장했다. 현재 이 아파트는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롯데건설과 현산이 각각 200억원의 보증금을 내고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약 6만2557m 규모의 아파트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32층 등 총 130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조합원들은 올해 2월 4일 열리는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투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