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들이 국내 정보보안업체 직원들에게 삼성 직원으로 위장한 악성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 사이버보안 작업팀은 최근 발행된 'Threat Horizon' 11월호에서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해킹 동향을 안내하며 이같이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북한 정부가 후원하는 해킹 조직이 삼성 채용담당자를 사칭해 악성 소프트웨어 방지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다수의 국내 정보보안업체 직원들에게 허위 채용정보 이메일을 보냈다. 구글이 제시한 이메일의 예에 따르면 해커들은 최대 3억원의 연봉을 제시하며 "경력에 대한 아래 서류를 확인하고 간단하게 양식을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다. 구글은 이메일에 PDF 파일로 작업 매뉴얼이 첨부돼 있었지만, 이 파일들은 일반적인 PDF 읽기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