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권 명절인 성 패트릭의 날(3월 17일)을 앞두고 미국 시카고강이 초록색으로 물든다. 초록색은 패트릭 성인이 아일랜드 이교도들에게 기독교 삼위일체를 설명하기 위해 토끼풀을 사용한 일화를 바탕으로 그를 상징하는 색이다. 11일(현지 시간) NBC 시카고 등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성 패트릭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도심 내 퍼레이드, 강물 염색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성 패트릭의 날은 아일랜드에 처음으로 기독교를 전파한 패트릭 성인을 기념하는 날로 전 세계적으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시카고 시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시카고강 도심 구간에서 강물 염색 행사를 연다. 시카고강에 녹색 물감을 녹이는 행사는 1962년부터 진행되어 온 시카고 시의 오랜 전통이다. 배관공 노조인 시카고 플러머 유니온(CP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