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람이 늘면서 대기업이 직원들에게 휴가를 내지 않고 휴일을 주는 등 휴식권 보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이날 첫 해피 프라이데이를 맞았다. 해피 프라이데이는 2주, 80시간 이상 근무한 직원은 휴가 없이 월 1회(3주) 금요일에 재충전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이달부터 시행됐다. 근로방식 혁신을 위해 근무시간을 효율화해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SK하이닉스의 의지가 담긴 제도다. 교대근무가 필요한 생산직군은 적용되지 않지만 일반적인 기술사무직 직원은 예외 없이 적용된다. 1만6000여 명가량이 해피 프라이데이 대상에 해당돼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을 비롯한 일부 SK 계열사에서 먼저 시행된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