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늙고 많이 늙었지만 바보는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여성 마리아 브라냐스 모렐라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문구다. 1907년 3월 4일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올해 116번째 생일을 맞는다. 미국 CNN방송은 26일(현지 시간) 이달 118세의 나이로 숨진 앙드레 수녀에 이어 모렐라가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라 세계 최고령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그는 22년 전부터 스페인 카탈루냐 요양원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고령에도 딸의 도움을 받아 트위터를 사용하는 모레라는 기네스북 등재 소식에 "제가 공을 세워 기네스에 오른 것은 아니지만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모렐라가 태어난 해 한반도에서는 고종 황제가 일제에 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