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대 관광지 발리가 관광객 추태로 골머리를 앓은 끝에 현지 여행 시 지켜야 할 내용을 에티켓 안내문을 만들어 배포했다. 4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리 당국은 이달부터 공항에 도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발리의 문화와 환경을 존중하고 규칙 등을 지켜 달라며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이 적힌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다. 안내문의 내용을 보면 해야 할 일·해서는 안 될 일 모두에서 언급된 사항은 '복장'이다. 발리 정부는 관광객들이 단정하고 적절하게 옷을 입어야 하며 특히 성지, 관광명소 및 공공장소를 방문할 때 장소에 적합한 복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사찰 입장 시 전통 의상을 입어야 하는데 관광객들은 기도 목적을 제외하고 사찰 내 성스러운 공간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