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토 상공을 가로지르는 중국 비행기가 4일(현지 시간) 미군에 격추돼 바다에 빠졌다. 미국은 정찰풍선으로 의심되는 이 기구의 잔해를 수거해 영공 침투 목적과 중국의 정보 수집 능력을 분석할 계획이다. 미국인들은 이 풍선을 안보 위협으로 보고 최첨단 전투기가 실탄을 발사해 파괴하는 장면을 육안으로 지켜보며 환호했다. 그러나 중국은 국제법규에 어긋나는 과잉대응을 주장하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정상회담 이후 관계 개선을 추진했지만 이번 사태로 갈등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F-22를 포함한 전투기가 다수 출동하여 미사일을 한 방에 격추 미 국방부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간) 오후 2시 39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해안도시 머틀비치 연안에서 6해리(약 11km) 떨어진 해역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