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에 이런 얘기를 들었어요. 동네 음식점에서 우연히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같이 있던 아이에게 "아저씨가 아빠 말 잘 들으라고 주는 거야"라며 5만원을 건넸다고 합니다. 고맙기도 하고 놀랐기도 하고 아이한테 왜 이렇게 큰돈을 주냐고 좀 다투면서도 저도 이런 경우에 1만원은 너무 적어서 5만원을 꺼내야 하는데 부담스럽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5만원과 1만원 사이에서 고민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 같아요. 설 전후로 그래서 '3만원권을 만들어야 한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가수 이적 씨가 처음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는데 공감한다는 목소리가 적었잖아요. 전 세계 주요 지폐에는 이러한 '중간액' 지폐가 이미 있습니다. 달러는 50달러에서 20달러 사이에 10달러 지폐가 있습니다. 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