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이 좋고 부유한 지역 대신 빈곤범죄율이 높은 시외행 내각은 변화·안정을 보여 준다? ●경제위기 극복 최대 과제 칠레 수도 산티아고 외곽의 융가이 지역은 빈곤율과 범죄율이 높은 곳이다. 주택은 대부분 오래됐고 부동산 개발을 위해 철거된 곳도 많다. 상점들은 치안 걱정으로 오후 7시 30분에 문을 닫았다.몇 달 전까지만 해도 대낮에 마약 갱들이 말다툼을 벌이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 시간) 최근 이 지역에 식당과 카페 등에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산티아고 시의원인 로사리오 카르바할 씨는 경찰의 거리순찰이 늘어나면서 집 앞에서 장사를 하던 마약상인들이 멀리 이동했다고 말했다. 동네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가브리엘 볼리치 대통령(36)이 이곳으로 이사 왔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