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하이볼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하이볼 열풍을 주도하는 편의점들은 타 업종 기업과 협업 마케팅을 펼치며 주 고객인 2030년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올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명 위스키 업체들도 커지는 한국 하이볼 시장을 잡기 위해 도전장을 던질 태세다. 유통·주류업계에서는 오크칩에서 하이볼 맛만 흉내낸 제품이 이끈 1차 유행, 위스키 원액이 포함된 일본산이 주도한 2차 유행에 이어 3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마케팅 격전장이 된 하이볼 시장.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배달의민족과 협업한 '가슴 아픈 하이볼' 2종을 5일 출시했다. 스퀴즈 브루어리가 개발한 발효주를 기반으로 만든 제품이다. 건배할 때 잔 부딪히는 소리인 '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