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피자뷔페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 도심의 한 미스터피자 지점을 찾은 김진수(32) 씨는 2시간 점심시간 동안 피자를 먹지 못하고 떡볶이와 요구르트, 과일만 먹은 채 집으로 돌아왔다. 20여 개가 넘는 배달주문이 몰리면서 배달원이 수시로 피자를 픽업하는 동안 매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10여 명의 고객에게 되돌아온 피자는 2시간 동안 불과 두 판에 불과했다. 점장에게 항의하자 돌아온 답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장 운영이 어려워지자 직원을 감축하고 조리사 한 명이 일하게 돼 인력이 부족해 나온 것이라는 해명만 나왔다. 미스터피자의 실적 개선을 이끌던 뷔페식 매장 운영 방식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오히려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홀 매출보다 배달 매출이 유리하다 보니 점주들이 뷔페를 찾은 고객보다 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