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0조원에 달하는 2차 추경안 재원을 마련해 국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초과 세수액이 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재추계됐기 때문이다. 초과 세수 규모는 올해 본예산의 15%를 넘는다. 통상 세입에 맞춰 예산을 짜는 것을 감안하면 당초 올해 예산안을 짤 때 15% 이상 더 편성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지난해에도 세금은 기획재정부 전망보다 60조원 더 걷혔다. 야당은 지난해에 이어 기재부가 잇따라 대규모 세수 추계에 실패했다며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빚 안 내고 60조원 마련한다 정부는 12일 발표한 2022년 2차 추경안에서 국채 발행 없이 59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 재원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초과 세수액이 44조3000억원, 정부가 지난해 예산으로 쓴 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