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출시 2주 만에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취급을 잠정 중단한다. 다른 은행들도 연령 제한을 두는 등 상품 취급에 장벽을 높이고 있다. 금융당국에서 50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쓰인다고 지적하자 조치에 나선 것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50년 주택담보대출을 14일 취급하고 2주 만인 28일부터 판매를 중단한다. 경남은행은 연령대별 사용목적 분석 및 연령 제한을 검토한 뒤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상품과 차주별 상황을 한 번 더 분석해 금융당국 가이드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기준안을 마련한 뒤 다시 시행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도 50년 주택담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