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문화제와 노숙 농성을 '변칙 집회'로 보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대법원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문화제와 노숙 농성을 "불법 집회로 변질될 소지가 있다"며 원천 봉쇄하고 관련자들을 체포했다. 강제 해산도 시도했다. 대통령과 여당의 잇단 '엄정대응' 지시가 경찰의 강경 대응을 부추겨 충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찰은 2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문화제와 노숙인 농성을 "불법 집회를 할 소지가 있다"며 원천 봉쇄하고 이를 막으려 한 참가자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밤 9시경부터는 경찰력을 투입해 강제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그동안 경찰은 야간에 열리는 집회에서도 폭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