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피란민으로 붐비던 우크라이나 동부 철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9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다. 빅토르 도네츠크 우크라이나 주지사는 8일(현지시간) 크라마토르스크 역에 러시아군 미사일이 떨어져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9명이 숨지고 8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영철도회사는 이날 아침 러시아군이 미사일 2발을 철도역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클라마토르스크 시 당국은 미사일이 떨어질 당시 역에는 대피하려는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 4000여 명이 역 안팎에 있었다고 밝혔다. 키릴렌코 주지사는 세계 100여 개국이 사용을 금지한 집속탄(한 개의 폭탄 속에 여러 개의 폭탄을 넣어 살상력을 높인 폭탄)을 러시아가 사용했다고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