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만나 배터리 사업 협력 등을 논의했던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또 다른 기업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며 "모든 벤츠에는 한국적인 요소가 반영되고 또 한국 부품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한국은 벤츠 본사가 꼽는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지난해 수입차 사상 처음으로 단일 브랜드 연간 8만 대 판매(8만976대)를 달성했다. 판매량 기준으로 한국은 벤츠의 세계 4번째 시장이다. 한국보다 연간 판매량이 많은 회사는 중국과 미국, 독일뿐이다. 한국은 벤츠의 가장 비싼 제품군인 마이바흐의 세계 2위 시장이기도 하다. 벤츠는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도 국..